한·미 ‘사람 감정·행동 이해하는 AI’ 개발 나선다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미국 AiNOS AI 업무 협력

10년 축적 ‘움직임 데이터 기반’…디지털헬스케어 북미 진출 본격화

사람의 ‘움직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정과 행동을 이해하는 인공지능(AI) 활용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양대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센터장 김형숙)는 미국 AI 기업 아이노스에이아이(AiNOS AI LLC, 대표 제임스 강)와 사람 행동을 이해하는 AI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움직임 코드(Movement Code)’와 행동형 AI 기술을 결합해 언어를 넘어 비언어적 행동까지 이해하는 차세대 AI를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개발된 AI 모델은 정신건강 중심 멀티모달 데이터에 적용해 발달장애, 자폐, 우울증, 치매 등 기존 접근이 어려웠던 영역으로 확장된다.

김형숙 센터장은 AI 기반 행동 데이터 해석 기술인 ‘움직임 코드’ 연구를 주도해 온 융합 연구 전문가다.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의 ‘문화 산업 원천기술 개발’ 기획을 시작으로 인간 행동에 대한 다양한 멀티모달 데이터를 꾸준히 수집·분석해 왔다.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는 정신건강 데이터 플랫폼(M-Track)과 마음관리 앱(MellowMind)의 기술 이전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한국–미국–캐나다 협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진출과 글로벌 AI 사업 모델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협력 파트너인 아이노스에이아이는 지난해 캐나다 토론토대 산하 슈워츠 라이즈먼 이노베이션 캠퍼스에 연구혁신 실험실(Research & Innovation Lab)을 설립해 학계와 산업을 연결하는 연구개발 거점을 구축했다. 이 회사는 데이터를 의미 중심으로 구조화해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로 전환하는 ‘의사결정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제임스 강 대표는 2018년 실리콘밸리를 거쳐 프루덴셜 서울 디지털 혁신 사무소 설립을 주도한 한·미 협력 전문가다.

양 기관은 디지털 치료제(DTx), 정신건강 관리, 감정 상태 측정 기술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이를 북미 시장에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인간-로봇 상호 작용(HRI) 및 사회형 로봇 분야까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형숙 센터장은 “움직임 코드는 사람의 감정과 행동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는 새로운 언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람 중심 AI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제임스 강 AiNOS AI 대표는 “행동과 감정을 이해하는 AI는 디지털헬스케어를 넘어 다양한 산업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북미를 연결하는 글로벌 AI 사업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9706931&code=611219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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